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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끝났다설날에 할머니댁 가려고 했다가 안가려고 했다가 결국 갔는데공부 하나도 못했다예상하긴 했는데 노트북 꺼내지도 못했다막걸리가 참 맛있었다정종도 참 맛있었다엄마가 나 술 먹으면 운다고 소문을 내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이모랑 외삼촌을 뵀다외숙모가 어릴 땐 놀아야 한다며 나를 위로해 주셨는데내 나이를 듣고 조용해지셨다외갓댁 며느리들 갈등을 듣는데 꿀잼이었다누가 늦게 오고 안오고사랑과 전쟁을 볼 필요가 없다우리 엄마는 딱히 관여하지 않는 걸로 봐서는..나쁜 시누이는 아닌듯?다음 명절부터는 외삼촌들만 오는 것을 검토중에 있다고 한다우리 온다고 보일러를 얼마나 튼건지 숨이 막혔다바닥은 따뜻하고 공기는 차야 하는데 공기까지 뜨거웠다할머니가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이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빠가 나한테 장난쳤는데..
TIL
2025. 1. 31. 21:02